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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력이라는 나무(시)
2012년 09월 13일 13시 15분  조회:2474  추천:1  작성자: 견이
권력이라는 나무
 
 
 
커다란
나무 위에
사과처럼 원숭이들
주렁주렁 매달려 있네
 
맨 꼭대기에 오른 원숭이는
떨어져 비명횡사라도 할까 봐
기를 쓰고 나뭇가지를 움켜잡고 있고
 
그 아래 원숭이들은 아래 원숭이들이 비집고
올라올까 봐 발길질하고 나뭇가지로 후려치기도 하지만,
극소수의 몇몇 원숭이들만 나가 떨어질 뿐,
 
대부분은 
위 원숭이의
빨간 엉덩이를
두볼로 살살
비벼대기만
할 뿐, 상 한번
찡그릴 줄 모른다.
 
미처 나무에 오르지 못한 원숭이들 나무 주위를 배회하며 호시탐탐 틈만 엿본다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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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 [ 2 ]

2   작성자 : 견이
날자:2012-09-15 05:41:42
과찬의 말씀을, 제가 어찌 감히... 이제 겨우 동시나 끄적이다가 성인시를 쓴답시고 습작 삼아 써본 것입니다.
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.
1   작성자 : 감사합니다
날자:2012-09-14 23:02:31
너무나도 마음에 닿는 둘도 없는 시입니다.
서민의 마음을 담은 것은 물론 이 세상에 부정비리를 몇 구절의 시어구로서 아주 통절하게 일침을 놨습니다.이 시를 읊으면서 노신의 문학정신,김학철 문학정신이 그래도 빛을 잃지 않고 있고나 하는 희망적인 생각을 갔습니다.아무튼 이런 시를 처음 봤습니다.
감사합니다.견이님 화이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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